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군인가족의 자녀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보육시설이 부족한 전방 지역 군부대 관사 내에 공동육아나눔터 3개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29일 오후 22사단(강원도 고성군)에서 2호점 개소식을 갖는다.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여성가족부와 국방부, 롯데그룹이 군 장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5사단(강원도 철원군)에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설치한 이래 확대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설치된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15사단)은 일 평균 이용 인원이 20명, 장난감 대여 건수가 월 평균 70건에 달하고 오감발달 체험 등 자녀돌봄 품앗이도 활발히 운영돼 군인 가족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전방 오지에 개소된 공동육아나눔터는 그 동안 보육여건이 좋지 않아 자녀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군인가족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함께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육아 경험과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여가부는 이번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 2(22사단, 강원도 고성군), 3(7사단, 강원도 화천군), 4(12사단, 강원도 인제군)호점의 연이은 개소에 이어 백령도에도 5호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군 장병들이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군 복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함께 살펴야 할 일이다. 군인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면서 안심하고 군 복무할 수 있도록 군 관사 공동육아나눔터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