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7사단 장병들 에티오피아 장학사업 동참

육군 7사단 칠성부대 장병들이 화천군의 에티오피아 6.25 전쟁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에 동참한다. 부대 내 위치한 7사단 칠성교회는 올해부터 매월 12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칠성교회에 따르면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장병 100여 명은 최근 ‘한 달에 한 번은 간식을 먹는 것 대신에 더 의미 있는 일을 하자’고 뜻을 모았다. 12만원은 장병 70~100여 명의 빵과 우유를 1회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에 따라 칠성교회는 이 금액을 화천군의 후원계좌로 매달 이체키로 했다.

구성덕 칠성교회 군종목사는 “장병 모두가 간식비로 아낀 12만 원이 에티오피아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한편, 화천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7사단과 15사단, 27사단의 부사관 상당수도 자발적으로 모금을 통해 장학사업에 참여해오고 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