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특전사·임영웅 백골·장민호 청성·성리 열쇠...아이돌 군면제 논란에 군필 트로트 가수 눈길

특전사 출신으로 유명한 가수 박군 [사진=박군 인스타그램]
최근 남성 아이돌의 군면제 논란이 일면서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 군필 스타들이 재조명을 받았다.

군대 다녀온 트로트 스타 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박군이다. 2019년 싱글 앨범 '한잔해'로 데뷔하기 한참 전인 2005년 입대한 박군은 2020년 육군특수전사령부를 상사로 전역했다. 집안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스무 살 나이에 특전부사관으로 입대한 박군은 직업군인의 길을 걷다 가수의 꿈을 이뤘다.


'봄봄봄'을 노래하는 임영웅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포천 출신 임영웅은 육군 제3보병사단을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3사단은 백골부대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일반인들은 신경 안 쓰지만 군필자들 사이에서는 알아주는 일명 메이커 사단 중에서도 손에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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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는 육군 제6보병사단 병장 만기전역자다. 그 힘들다는 청성부대 포병 출신으로 장민호의 우직한 성격과 잘 맞는다는 팬도 있다.  


'미스터트롯3' 마스터 진의 맏형으로 활약할 장민호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안성훈도 3사단 만큼이나 유명한 메이커 육군 제7보병사단 병장 만기전역자(군악대)다. 7사단은 칠성부대로 널리 알려졌다. 안성훈과 '미스터트롯2' 같은 톱7인 진욱은 메이커 사단 백두산부대(육군 제21보병사단)에서 군악대로 복무하다 만기 전역했다. 


'한일톱텐쇼' 44회에서 현란한 댄스를 예고한 진해성 [사진=MBN MUSIC]

부산 사나이 진해성도 육군 병장 만기전역자다. 운전병으로 복무한 이력이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나상도는 육군 제3야전군사령부 병장 만기전역자인데 진해성처럼 운전병으로 복무했다.

트로트계 대표 춤신춤왕 김희재는 해군작전사령부 병장 만기 전역했다. 김희재 만큼이나 춤 잘 추는 박지현도 해양경찰청 의무경찰 수경 만기전역자다. 


'더 트롯쇼' 무대를 밝힌 김중연 [사진=THE 트롯 보라고]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은 병장으로 육군을 만기전역했다. 박민수는 조교로 육군 병장 만기 전역했다. 김중연은 육군 제17보병사단 본부근무대 군악대 만기 전역자, 신성은 공군 병장 만기 전역자다.

성리는 육군 제5보병사단(열쇠부대) 병장으로 복무 중이다. 남승민은 현재 해군교육사령부 군악대 병장이다. 모두 전역이 1개월 안팎 남았다. 두 가수는 복무 중 군 당국의 배려로 각각 '현역가왕2'와 '미스터트롯3'에 출전했다.


양지은과 분위기가 비슷한 최수호의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사진=미스 앤 미스터트롯]
앞으로 군대에 갈 트로트 스타도 있다. 18세로 이제 고등학교 졸업반인 정동원이 대표적이다. '미스터트롯2' 톱7이자 '현역가왕2' 톱7인 최수호는 해병대 입대 의지를 최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출처 : 뉴스워커(http://www.newswork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