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談 消息 - 2

육군 7사단 포병연대 장병, 화천 노동2리 주민 대상

3개월 전부터 “사랑합니다” 인사법으로 정감 나눠


【화천】“마을 어르신들을 사랑합니다.”


육군 7사단 포병연대(연대장:윤창식 대령)가 상서면 노동2리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사랑합니다' 운동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포병연대는 연초부터 병사들이 주민들을 만나거나 병사끼리 만나는 상황에서 경례구호와 `사랑합니다'를 덧붙이는 인사를 하고 있다.


병사들은 “처음에는`사랑합니다'를 붙이는 것이 어색했지만 3개월 동안 하다 보니 애틋한 정감이 생겨나 마을 주민들과 마음을 열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포병연대 관계자는 “최강의 전투력은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며 “농번기에 농민들의 일손이 부족할 때나 어려움이 있을 때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병연대는 지난 30일 일본지진으로 인해 고통을 받는 재일동포들을 돕기 위해 병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50만원을 화천군에 전달했다.


박영창기자cha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