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7사단은 15일 사단 사령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발굴한 전사자 유해에 대한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사단장을 비롯한 주요 직위자와 보훈단체·지역기관장·참전용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위기에 처한 조국을 구하기 위해 싸우다 유명을 달리한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다. 사단은 지난 9월부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공동으로 6·25 당시 격전지였던 강원 철원 흑운토령과 백암산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활동을 펼쳤다. 전사연구 및 참전용사 증언 분석, 도보답사 등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사단은 이번 유해발굴 기간에 20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특히 유해 중 16구는 완전유해로 발굴돼 의미를 더했다. 사단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책임지역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활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83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이번에 발굴된 호국용사들의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이관된 후 유전자 분석 결과와 전사자 유품·기록자료 확인 등의 과정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