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위수지역’ 폐지 대신 존치…외출외박 범위 확대
칠성소식

국방부, ‘위수지역’ 폐지 대신 존치…외출외박 범위 확대

손은석9705서울 0 4,543 2018.11.27 14:39
[앵커]

군 장병들이 외출이나 외박을 할 때 벗어나면 안 되는 지역, 이른바 위수지역 규정에 대한 개선안이 K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당초 위박제한 규정을 완전히 폐지하려고 했지만, 군부대 인근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해 위수지역 부분 확대라는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구체적인 확대안을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사단 장병들은 외출이나 외박을 할 때 강원도 화천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9사단은 파주 문산과 고양 화정, 21사단은 강원 양구에서만 외출 외박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위수지역 규정입니다.

일부 장병들은 이런 규정을 지키지 않고 몰래 대도시까지 나가려다 처벌을 받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군 적폐청산위원회는 위수지역 규정이 개인의 이동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지적했고, 군 당국은 올해 2월 외출외박 지역제한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한발 물러섰습니다.

[김용우/육군참모총장/지난달 18일 : "(외출·외박 지역에) 일부 제한이 있기 때문에 그 제한을 좀 더 해제하고 (가능 지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국방부와 같이 검토하고 있습니다."]

고심하던 국방부가 최근 위수지역을 전면 폐지하는 대신 부분적으로 확대하는 절충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중교통으로 2시간 내 도달 가능한 거리라는 개념이 적용됐습니다.

서부전선 1군단의 경우 서울과 인천, 구리와 남양주까지 외박 가능 지역이 확대됩니다.

중부전선 6군단은 파주와 의정부가 추가되고, 특히 강원도 지역 2군단 장병은 춘천까지, 3군단 장병은 춘천에 속초와 양양까지 가서 외박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이런 개선안은 군단 예하 사단 각 부대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국방부는 이 안을 토대로 지역 주민 설명회를 가진 뒤 다음달 최종안을 결정해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Comments

번호 포토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13 36사단 유해발굴 개토식 칠성 2019.04.02 3669
612 화천·고성 민통선 일부구간 북상 협의중 칠성 2019.03.19 3934
611 육군 7사단 칠성 아너스홀 개장 칠성 2019.03.05 8556
610 [인물]6.25전쟁영웅 김한준 육군 대위 칠성 2019.03.05 4582
609 육군 제7 보병사단 복지회관 '칠성 아너스홀' 개장 칠성 2019.03.04 7598
608 화천군 평일 외출 장병위해 버스 증차 댓글+1 칠성 2019.02.26 3714
607 보훈처, ‘2월의 6.25 전쟁영웅’에 김한준 대위 칠성 2019.02.08 4550
606 “평일에도 시장 북적일 것…설 연휴에도 영업” 칠성 2019.02.08 3592
605 장영달 우석대 총장, 전방부대 찾아 복무 중인 학생 격려 칠성 2019.01.01 3649
604 병사 일과 후 외출 최대 4시간, 외박 지역제한 사라져 칠성 2019.01.01 6684
603 군기 빠진 육군…“GP 잔해물 보존” 상부 지침 어기고 철조망 잘라 與의원에 선물 댓글+4 칠성 2018.12.26 5123
602 ‘화천 면회’ 사고서 숨진 여자친구에겐 김 이병이 보낸 편지 10통 있었다 (영상) 칠성 2018.12.26 5911
601 "신병수료식 가족·애인 잃은 김 이병 전역시켜주라" 청원 칠성 2018.12.26 5074
600 국방개혁 본격 추진 앞둔 강원 접경지역 '비상'…지역상권 우려 손은석9705서울 2018.12.18 4674
599 철원평야에 울린 노래 ‘전우가 남긴 한마디’ 손은석9705서울 2018.12.18 4655
598 민주당 정책투어팀 오늘 화천 방문 손은석9705서울 2018.12.18 4038
597 위수지역 개편안 설명회 열려…주민 반발 손은석9705서울 2018.12.04 4046
596 장병 외출·외박구역 완화움직임 접경지 반발 손은석9705서울 2018.12.04 3971
595 병사 평일외출제도 연말까지 연장한다 손은석9705서울 2018.11.27 3866
594 '설사약 먹이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개월간 후임병 괴롭혀 손은석9705서울 2018.11.27 4557
열람중 국방부, ‘위수지역’ 폐지 대신 존치…외출외박 범위 확대 손은석9705서울 2018.11.27 4544
592 DNA 제공자에 최대 1천만원 포상금 사연은? 손은석9705서울 2018.11.27 4291
591 네 자녀 둔 군인 아버지의 이웃 사랑… “바르게 살려고” 댓글+1 손은석9705서울 2018.11.20 4458
590 찬밥 대접 받던 군 부대, 이젠 지자체간 모시기 경쟁 댓글+1 손은석9705서울 2018.11.13 4765
589 병사 '일과후 평일 외출' 12월까지 연장 손은석9705서울 2018.11.13 4161
588 군생활 가장 힘이 되는 것…애인? 걸그룹? 손은석9705서울 2018.10.30 4674
587 최초 여성 의병장 윤희순 의사 애국정신 기린다 손은석9705서울 2018.10.30 4278
586 군장병 평일 외출제도 시행 2달째 손은석9705서울 2018.10.24 3971
585 68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간 한국전쟁 참전 일병 손은석9705서울 2018.10.24 4833
584 장병들의 편안한 휴식을 위한 화천펜션! 파로호 보이는 멋진 뷰 펜션AU 손은석9705서울 2018.10.24 5088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462 명
  • 오늘 방문자 4,772 명
  • 어제 방문자 15,755 명
  • 최대 방문자 23,420 명
  • 전체 방문자 3,901,782 명
  • 전체 게시물 41,644 개
  • 전체 댓글수 62,860 개
  • 전체 회원수 3,32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광고 / ad
    Previous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