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도 인대파열로 전역… 두 발로 걸어 오를 수 없다는 '7사단 GOP 철책 계단'
칠성소식

배우 원빈도 인대파열로 전역… 두 발로 걸어 오를 수 없다는 '7사단 GOP 철책 계단'

칠성 0 2,427 2022.08.23 19:09

원빈을 전역시킨 7사단 GOP 철책 계단
70도 넘는 급경사에 '네 발 계단' 별칭
GOP 7사단 경계 철책 모습. /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국방 사진 연구소GOP 7사단 경계 철책 모습. /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국방 사진 연구소

배우 원빈을 전역시킨 무시무시한 계단이 재조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 위치한 7사단이 소개됐다.

글 작성자는 "원빈도 6개월 만에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의병 제대한 곳, 그나마 제일 탈 만하다는 5연대조차 다른 섹터에 비하면 지옥의 난이도라 불린다"며 "8연대 쪽 섹터는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7사단 GOP 경계 철책의 모습은 험난한 경사의 산악 지형에 철책과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곳에 근무하는 병사들은 하루에도 수천 개가 넘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근무 초소에 오가는 탓에 대부분이 극심한 무릎 통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특히 70도가 넘는 급경사 계단은 두 발로 오르기 어려워 손을 짚어가며 올라야 해 '네 발 계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밖에 7사단 GOP 철책은 △천국의 계단 △신이 버린 땅 △연골 브레이커 △엄홍길 대장도 욕하면서 오르는 계단 등으로도 불린다.

배우 원빈은 2005년 11월 입대했으나 7사단 8연대 GOP에서 근무하다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2006년 6월 의병 제대했다. '천국의 계단'을 탄 지 불과 2개월 만이었다.

이후 원빈은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린 끝에 일상생활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최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월급 더 줘야 된다", "존경스럽다", "저런 경사에 철조망·계단·초소 등이 만들어진 걸 보면 피라미드 역시 인간이 만든 게 확실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GOP 철책을 점검하는 육군 7사단 장병들(육군 7사단 제공). / 연합뉴스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GOP 철책을 점검하는 육군 7사단 장병들(육군 7사단 제공). / 연합뉴스

Comments

번호 포토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43 고 '박수근' 화백 DMZ문화대상 받는다! 칠성 2017.07.28 2349
742 휴전선 155마일 횡단 및 평화통일기원 결의대회 개최 칠성 2019.07.30 2349
741 육군 7사단, 열사병 증상 근로자 응급처치 칠성 2017.08.01 2351
740 “평일에도 시장 북적일 것…설 연휴에도 영업” 칠성 2019.02.08 2358
739 육군 2군단, 6·25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영결식 엄수 칠성 2017.12.05 2360
738 [화천소식]군, 환절기 주민건강 집중관리 등 칠성 2017.09.26 2362
737 “후배 장병들 책속에서 꿈·미래 찾으세요” 칠성 2017.11.21 2362
736 화천소방서, 개청 1주년을 돌아보며 칠성 2020.09.09 2370
735 육군 2군단 춘천·화천 6·25 전사자 합동영결식 칠성 2020.11.17 2374
734 올해 GOP철책선 역대 최대 규모 파손, 왜? 댓글+5 칠성 2020.11.03 2375
733 화천군 ASF 차단 야생멧돼지 포획 속도 칠성 2019.10.31 2393
732 육군 7사단 사단장에 학군 출신 김진호 소장 취임 칠성 2022.12.16 2405
731 인천병무지청, 7사단 첫 현역병 입영문화제 개최 칠성 2017.10.10 2410
730 40개국 '미스 글로벌 뷰티퀸' 평화·관광 올림픽 홍보 칠성 2017.10.17 2411
729 “국방의 의무 마친 사람이 대접 받는 나라 만들자” 칠성 2018.08.20 2414
728 "군대 내 비정규직 문제 심각, 권익보호 시급" 칠성 2017.09.26 2418
열람중 배우 원빈도 인대파열로 전역… 두 발로 걸어 오를 수 없다는 '7사단 GOP 철책 계단' 칠성 2022.08.23 2428
726 한밤 순찰중 현금든 지갑 주인 찾아줘 댓글+3 칠성 2020.10.27 2433
725 영웅이시여 편히 잠드소서!... 김영인 영웅 귀환 행사 칠성 2019.11.06 2442
724 평화지역 화천, 군부대 페스티벌 열기로 ‘후끈’ 댓글+4 최장옥9710서울 2019.09.18 2443
723 제63회 현충일 추념식 : 428030,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당신을 기억합니다 댓글+1 칠성 2018.06.13 2447
722 IOK컴퍼니 장진우 대표, 오산시에 2억원 상당 통큰 기부 댓글+1 칠성 2021.01.12 2450
721 36사단 유해발굴 개토식 칠성 2019.04.02 2451
720 오늘 제65회 현충일…6·25전사 부친에 '70년만에 답장' 띄운다 칠성 2020.06.09 2451
719 휴전선 155마일 종주 대회 참가 칠성 2018.08.20 2452
718 온 가족이 함께 만든 '아버지의 역사' 칠성 2018.07.03 2454
717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미국서 숙환으로 별세…향년 70세 댓글+4 칠성 2019.04.08 2461
716 전복 차량 모녀 구한 한동길 중사 ‘포스코히어로즈’ 칠성 2020.08.25 2461
715 평양선두입성 김기열선배님 댓글+3 민경철8811충북 2020.10.20 2462
714 휴전선 155마일을 종주하며 평화통일을 기원하다 칠성 2018.08.20 2487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112 명
  • 오늘 방문자 986 명
  • 어제 방문자 806 명
  • 최대 방문자 6,359 명
  • 전체 방문자 1,998,629 명
  • 전체 게시물 37,113 개
  • 전체 댓글수 58,859 개
  • 전체 회원수 3,023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광고 / ad
    Previous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