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화천에서 열린 제18회 화천 산천어 오픈 전국 배드민턴대회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를 7사단 소속 현역 부사관 3명이 응급조치를 실시해 귀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 지역사회에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7사단 수색대대 황승현·박용범 중사와 2군단 142정보대대에서 근무하는 김광현 상사.
이번 대회에 선수로 참가한 이들은 당일 오후 2시쯤 배드민턴대회 경기를 관람하던 60대 남성이 관중석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바로 달려가 평소 부대에서 배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골든타임안에 환자의 호흡과 의식을 되돌렸다.
이들 덕분에 환자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의식을 회복했으며 이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은 “군인들이 아니었다면 환자를 살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안의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