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주파리 전투 중 전사… 신원 확인 통해 ‘호국의 얼’ 귀환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이틀 전인 1953년 7월 25일, 강원도 철원에서 산화한 국군 제7사단 소속 故 김석오 하사의 유해가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해 11월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DNA 분석과 유가족 제보를 통해 김 하사로 확인하고, 7월 2일 부산 남구에 거주 중인 유가족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진행했다.
김 하사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1952년 11월 입대해 국군 제7사단에 배치되었으며, 1953년 7월 중공군과의 치열한 적근산-삼현지구 전투 중 전사했다. 당시 그는 22세였다.
이번 유해 확인은 육군 제7사단 정준혁 중령의 현장 제보를 바탕으로 한 국유단의 조사와 발굴, 그리고 고인의 남동생인 故 김석재 씨(2022년 작고)의 생전에 채취한 유전자 시료를 통해 이뤄졌다. 국유단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총 19구의 유해가 발굴됐으며, 이 중 고 김석오 하사를 포함한 4명의 신원이 이미 확인됐다.
고인의 조카인 김원수 씨(61)는 “아버지께서 형님의 유해를 찾지 못한 채 눈물로 세월을 보내셨다”며 “조금만 더 일찍 찾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찾아줘서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국유단 이근원 단장은 고인의 참전과 유해발굴 경과를 설명하고, 신원확인 통지서와 함께 '호국의 얼 함(函)'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호국의 얼 함’에는 고인의 유품과 함께 귀환 패 등이 담겼다.
한편 국방부는 2000년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257명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국방부는 6·25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유전자 시료 채취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신청은 전국 보건소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통해 가능하며, 8촌 이내 친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원확인 시 유가족에게는 1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호국의 얼' 함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고 김석오 하사의 유가족 왼쪽부터 양자 김창수 씨, 친조카 김원수 씨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왼쪽에서 세 번째), 오은택 부산광역시 남구청장(맨 오른쪽)
출처 : 신아일보(http://www.shinailbo.co.kr)
- https://www.sedaily.com/NewsView/2GV70YKLOM
- https://www.mnd.go.kr/user/newsInUserRecord.action?command=view&newsId=I_669&siteId=mnd&page=1&id=mnd_020500000000&newsSeq=I_97423
-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45358
- https://www.yna.co.kr/view/AKR20250702112200504
- https://www.khan.co.kr/article/202507021631001
- https://www.msn.com/ko-kr/news/other/%EC%A0%95%EC%A0%84%ED%98%91%EC%A0%95-%EC%B2%B4%EA%B2%B0-%EC%9D%B4%ED%8B%80-%EC%A0%84-%EC%A4%91%EA%B3%B5%EA%B5%B0%EA%B3%BC-%EA%B3%A0%EC%A7%80%EC%9F%81%ED%83%88%EC%A0%84%EC%84%9C-%EC%A0%84%EC%82%AC%ED%95%9C-%ED%98%B8%EA%B5%AD%EC%98%81%EC%9B%85-%EA%B9%80%EC%84%9D%EC%98%A4-%ED%95%98%EC%82%AC-72%EB%85%84-%EB%A7%8C%EC%97%90-%EA%B0%80%EC%A1%B1%ED%92%88%EC%9C%BC%EB%A1%9C/ar-AA1HOD5o
- https://news.nate.com/view/20250702n30420
- https://www.news1.kr/diplomacy/defense-diplomacy/583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