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도 인대파열로 전역… 두 발로 걸어 오를 수 없다는 '7사단 GOP 철책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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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빈도 인대파열로 전역… 두 발로 걸어 오를 수 없다는 '7사단 GOP 철책 계단'

칠성 0 7,791 2022.08.23 19:09

원빈을 전역시킨 7사단 GOP 철책 계단
70도 넘는 급경사에 '네 발 계단' 별칭
GOP 7사단 경계 철책 모습. /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국방 사진 연구소GOP 7사단 경계 철책 모습. /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국방 사진 연구소

배우 원빈을 전역시킨 무시무시한 계단이 재조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강원도 화천군 일대에 위치한 7사단이 소개됐다.

글 작성자는 "원빈도 6개월 만에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의병 제대한 곳, 그나마 제일 탈 만하다는 5연대조차 다른 섹터에 비하면 지옥의 난이도라 불린다"며 "8연대 쪽 섹터는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 7사단 GOP 경계 철책의 모습은 험난한 경사의 산악 지형에 철책과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곳에 근무하는 병사들은 하루에도 수천 개가 넘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근무 초소에 오가는 탓에 대부분이 극심한 무릎 통증에 시달린다고 한다. 특히 70도가 넘는 급경사 계단은 두 발로 오르기 어려워 손을 짚어가며 올라야 해 '네 발 계단'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밖에 7사단 GOP 철책은 △천국의 계단 △신이 버린 땅 △연골 브레이커 △엄홍길 대장도 욕하면서 오르는 계단 등으로도 불린다.

배우 원빈은 2005년 11월 입대했으나 7사단 8연대 GOP에서 근무하다가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2006년 6월 의병 제대했다. '천국의 계단'을 탄 지 불과 2개월 만이었다.

이후 원빈은 1년 넘게 재활에 매달린 끝에 일상생활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최전방에 근무하는 장병들은 월급 더 줘야 된다", "존경스럽다", "저런 경사에 철조망·계단·초소 등이 만들어진 걸 보면 피라미드 역시 인간이 만든 게 확실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GOP 철책을 점검하는 육군 7사단 장병들(육군 7사단 제공). / 연합뉴스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사진, GOP 철책을 점검하는 육군 7사단 장병들(육군 7사단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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