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소방서, 개청 1주년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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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소방서, 개청 1주년을 돌아보며

칠성 0 3,895 2020.09.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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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정현희 기자] = 강원도내 18개 시ㆍ군에서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던 화천 지역에 지난해 8월 30일 화천소방서가 개청하면서 강원도 모든 지역에서 우수한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 65명의 소방대원은 125명으로 증원됐고 소방차량도 13대가 증가해 모두 28대가 됐다. 화천군민의 염원 속에 강원도ㆍ화천군의 지원으로 소방서가 생긴 이후 지난 1년을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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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소방서는 일평균 화재진압 0.15건, 구조활동 1.2건, 구급활동 5건(3.5명), 생활안전활동 1.2건에 대해 처리했다. 대부분 전년도 같은기간 대비 출동건수가 증가했다.

 

이는 인력증원에 따라 사소한 위험요인도 소방관이 직접 출동해 안전을 확인한 결과다. 특히 전년도 대비 19% 증가한 생활안전출동 분야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구급서비스 분야에서는 직할센터에서 1급 응급구조사나 간호사 자격을 갖춘 전문구급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화천읍ㆍ하남면ㆍ사내면 지역에는 3인 구급대가 출동할 수 있게 돼 위급한 환자의 처치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간동면과 상서면의 119지역대에는 인원을 충원해 3인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현장대응과와 119구조대의 신설은 재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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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설 명절, 추석 연휴, 석가탄신일 등 시기별 화재예방대책과 봄ㆍ겨울철 계절별로 지역 특색에 맞는 각종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했다.

 

특히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 설치를 홍보하고 화재취약계층에 보급해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ㆍ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1월에는 농촌마을 두 곳(상서면 노동2리ㆍ구운리)을 선정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했다. 올해 초에는 주택 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관내 75세 이상 독거노인과 장애인 총 460가구에 투척용 소화기를 전달했다.

 

소방서는 화천시장과 원광보은의 집(요양시설)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화재안전 컨설팅도 진행했다. 컨테이너하우스 등 취약주거시설을 찾아 화재취약요인 지도점검ㆍ안전교육을 시행하며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또 관내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육군7사단ㆍ15사단)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국방ㆍ군사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점검과 군 장병 소방안전교육으로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의식 고취에 힘썼다.

 
이를 바탕으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에 대한 평가에서 장려상을 받는 실적을 얻었다. 이어 추진한 봄철 화재안전대책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평가는 화재에 취약한 겨울철 소방의 역량을 담아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군민의 교육훈련, 소방시설관계자 지도, 소방공무원 교육, 각종 출동태세 확립 등에 대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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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현장활동을 위해 현장적응력을 향상하고 현장업무능력을 키우고자 ▲현장 불시 출동 훈련 ▲가상 화재진압 훈련 ▲현장 토론문화 활성화 등 실전적인 진압훈련을 진행했다.

 

신속한 현장대응체계 구축으로 군민의 생명ㆍ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차고 탈출 훈련, 현장 출동 훈련,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 등도 지속했다.

 

그 결과 소방서는 도내 평균 도달목표인 93%보다 높은 100%를 유지하며 군민의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소방서는 지난 1년간 강원도 소방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는 생각을 갖고 조기에 안정화하겠다는 각오로 전 직원이 합심해 업무에 임했다.

 

현재 상서면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상서119지역대를 119안전센터로 승격ㆍ확대 개편해 상서면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협소한 공간으로 소방안전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내119안전센터 청사를 2023년까지 30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3층 규모로 이전 신축하고자 노력 중이다.

 

전 직원은 119행복기금을 조성하고 화재 등 재난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을 지원하고 있다. 직원 자치회운영으로 지속해서 불우한 이웃에게 온정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직원이 합심해 군민 모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고장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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