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회 경북지회는 26일 칠성부대를 방문해, 헤브론교회 헌당식을 진행하고 있다.
총회군선교회 경북지회(지회장:정옥현 목사)가 6월 26일 칠성부대 헤브론교회를 방문해 리모델링 헌당식과 신병교육대 장병들을 위한 짜장면 대접 등 대대적인 섬김의 모습을 실천했다.
헤브론교회(이윤택 목사)는 전군에서 가장 험한 지형을 자랑하는 칠성부대 산하 군인교회로 2012년 설립됐다. 그동안 교회는 GOP 초소에서 복무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예배드려 왔는데,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잠시 예배가 멈췄다.
헤브론교회 군종 이윤택 목사는 “코로나 기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방치됐던 교회는 지붕이 부식되고, 내벽은 빗물이 새들어왔다. 온난방 시설은 노후화돼,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위를 견디며 장병들이 예배드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회는 열악한 사역 환경 가운데에서도 각 GOP 초소 장병 30여 명을 모아 주일예배를 회복해 가고 있다. 지난 4월 시작된 리모델링 공사는 예배당 외부와 내부, 온난방기 설치를 비롯한 전자제품 구입 등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또 북카페와 소그룹 공간을 따로 마련해 장병들이 고민과 삶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헤브론교회는 경북지회 성도들의 헌신으로 한 달여 만에 리모델링 금액을 모았다. 장병들과 경북지회 성도들이 예배당 안에서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헤브론교회 헌당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100여 명의 경북지회 회원들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교회가 군선교 사역의 역동성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지회장 정옥현 목사(왜관교회)는 “경북지회 성도들의 귀한 헌금으로 교회가 다시 세워지고, 장병들에게 식사 대접 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헤브론교회가 GOP 초소에서 고된 군복무 가운데 장병들의 쉼과 위로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헌당식에 앞서 칠성전망대를 방문한 경북지회는 국군장병들과 군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같은 날 오전 경북지회는 칠성부대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훈련병 800명에게 짜장면을 대접하고, 북한 땅이 보이는 칠성전망대에서 ‘60만 국군장병을 위해’ ‘남북통일을 위해’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출처 : 주간기독신문(https://www.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