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7보병사단은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신병 대면입영식을 처음으로 2일 진행했다.
이날 대면입영식은 2020년 2월 이후 중단된 신병 대면입영식 행사가 약 3년 만으로 코로나 완화 이전에는 가족들과 차 안에서 입영 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입영장정만 입영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신병 입영식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신병 입영식은 입영하는 장정 237명과 가족, 친지들을 포함한 약 700여 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 앞서 가족, 친지들이 즐길 수 있는 사랑의 편지함, 포토존, 사랑의 온도차 등 코너가 배치되었고, 또 육군의 최신 무기와 보급품을 전시해 현대화된 육군의 모습을 보였다.
행사는국민의례, 입영자 선서, 부사단장 인사말, 부모님께 인사, 입영장정 행진 순으로 진행됐다.
군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입영 장정들의 얼굴에는 긴장한 모습과 잘 다녀오겠다는 굳은 의지가 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를 주관한 7보병사단 작전부사단장 박충국 대령은 입영장정과 부모님께 인사말을 드리고, 현장에서 입영장정들을 걱정하는 부모님들과 직접 소통을 했다.
이날 입영한 237명의 장정은 6주간의 강한 교육훈련과 체력을 통해 늠름한 육군의 용사로 거듭날 예정이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